입덧 완화 방법, 시기 및 예비아빠의 입덧
임신 4~8주 경부터 입덧이라 말하는 구토증세가 시작되고 16주 경까지 지속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임산부의 70~85% 에서 나타납니다.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규명된 바는 없으나, 호르몬 변화때문이라고 추정하고 있으며 진화상으로는 태아를 보호하기 위한 반응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위가 비어 있는 아침에 가장 심하다고 합니다.
이 입덧시기(임신 초기 3개월)는 태아의 발달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이고, 태반이 완전하게 형성되지 않은 시기이기 때문에 외부 물질을 걸러내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드시는 음식 또한 조심하셔야 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2018년 대한산부인과학회지에 실린 한정열 제일병원 교수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입덧은 체중감소와 전해질 불균형 등 임신 합병증을 유발해 산모의 건강을 해치고, 미숙아 출산의 위험도를 높이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입덧은 보통 위장이 텅비는 아침이면 증상이 심해지며, 냄새를 맡으면 속이 매끄꺼워 지면서 물만 먹어도 토하는 수준까지 아주 다양한 증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침에 입덧이 심할 경우, 고단백 스낵, 크래터 등을 섭취하면 도움이 되며, 적당한 수분 공급이 중요하므로 소량의 수분(물, 스포츠음료, 차)을 마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사람마다 입덧증상도 제각각이 때문에 사실 나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 비타민 B군(영양제) 섭취는 입덧을 다소 완화시켜 줄 수 있습니다.
미국산부인과학회에서는 입덧을 감소시키는 방법으로 임신기간에 종합비타민을 복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녹황색 야채, 대두 등에 많은 비타민 B6는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을 활성화 시켜 구토를 가라 앉혀주고 돼지소기, 소고기 등에 많은 비타민 B12는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입덧을 다소 완화시켜주는 식품이라 할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비타민 B6는 엽산으로 임신초기~중기까지는 반드시 복용해야하는 영양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 식사는 소량으로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복인 상태는 입덧을 더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적당한 수분 공급과 음료를 섭취하여 공복을 피하고, 일부에게는 짠 음식이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라차, 오미자차, 레몬차, 생강차 등 따뜻한 차를 섭취하는 것도 입덧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단, 뜨거운 음식보다는 찬음식이 입덧에는 더 좋습니다)
> 손 지압으로 입덧을 가라 앉힐 수 있습니다.
손목 안쪽 팔 손목 위로 2cm 정도 떨어진 곳에 내관혈은 구토에 좋은 혈자리 입니다. 이 부분을 지압하거나 문지르기 등을 반복하면 입덧 증세를 완화해 줄 수 있습니다.
또, 엄지손가락 아래 도톰한 부위의 판문혈과 가운데손가락의 첫째 마디 손톱 양쪽 가장부분을 지압해주면 입덧증세를 완화시켜 줄 수 있습니다.
> 맘카페 등에서 공유한 축적된 입덧 완화 방법입니다.
1. 공복은 절대적으로 피할것
2. (국내제품)새콤달콤, 야구르트, 이온음료
: 새콤달콤한 음식이 도움된다 31.1% 응답률을 보였다고 하네요
3. 병원에서 진료 받아보고 입덧약 처방받기 & 비타민 B6링겔
4. 입덧 약물 복용
: 일부 구토를 없애는 약 중에는 기형을 유발 시킬 수 있는 성분이 있으니, 반드시 전문의의 처방을 받은 약물을 복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보통 16~20주가 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나, 임신 초기 중 가장 힘든 시기로 체중이 감소할 수 있으며 예비아빠들이 조금 더 신경써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비 아빠의 입덧(Couvade Syndrome)
엄마의 호르몬 변화로 인해 예비아빠 역시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심리적, 정신적 변화를 겪으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예비아빠도 같이 입덧, 체중 증가, 감소 등의 증상을 같이 겪는 증상을 말하며 다른말로는 환상 임신, 공감임신 이라고도 합니다.
남성호르몬 수치가 평소보다 1/3정도 줄면서 피로감을 느끼고, 감정기복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는 임신으로 인한 예비아빠로서의 임신에 대한 정신적 변화의 한 형태라고 해석되고 있으며 임신 3개월 경에 가장 심하고, 차츰 약하지다가 임신 후기가 되면 또 다시 심해질 수 있습니다.
쿠베이드 증후군이라 하여 임신한 아내와 비슷한 신체적 증상이 생긴다고 생각 하면 됩니다. 식욕을 잃고, 구토, 헛구역질, 소화불량이 나타나거나 변비, 설사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쿠바드 증후군은 10명중 3명이 겪는 증상이며 보통, 공감능력이 뛰어난 예비아빠에게서 나타난다는 썰이 있으며 주변 엄마들은 '국민남편'으로 부르기도 한다고 해요. (feat. 카더라 통신)
쿠바드 증후군은 부모가 되는 준비시기라 볼수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신체, 기분 변화를 느끼는 것이 불편하고 힘들수 있지만 동시에 함께 느낌으로서 서로의 마음을 다독여 주고 위로 해주며 부모가 되는 과정을 겪어 보시는것은 어떨까요?
추가적으로 입덧이 심하지 않거나 없으면 아들이라는 카더라가 있던데! 저는 딸이였답니다. 입덧과 성별은 상관이 없어요 ^^